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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 콘덴서 리키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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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alogue 작성일16-12-22 11:34 조회2,154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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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도대체 어떤 이유로 전기가 새는지 일고 싶어졌습니다. 콘덴서라는게 절연재를 가운데 두고 두개의 금속판이 샌드위치처럼 붙어 있는 것입니다. 전기가 왜 새는지 찾아보니 절연재에 미세한 크랙이 생기면서 그 크랙에 아주 작은 크기의 번개가 치면서 방전이 되는 것이더군요. 이를 설명해주는 그림을 하나 보시죠.

 

맨 위 그림은 개념도이고 아래 그림은 실제 크랙이 생긴 것을 현미경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콘덴서에 전기가 들어오면 한동안 품고 있어야 하는데 이런 작은 번개가 치게 되면 빠르게 전기가 소모되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콘덴서 리키지 체크기에서는 이러한 전기적 손실이 얼마나 빨리 일어나는가는 측정하게 되는 것이고 이를 손실계수로 표현합니다. 

 

보통 전원부에서는 콘덴서를 병렬로 연결해서 전기를 순간적으로 저장하는 기능을 해서 맥류를 줄여서 직류전원을 좀더 평탄하게 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리키지가 있으면 이 기능이 떨어져서 직류 전원이 평탄해지지 못함으로해서 웅~ 하는 험의 원인이 되게 됩니다. 

 

앰프 신호부에서 콘덴서는 직렬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커플링 콘덴서가 그렇습니다. 콘덴서는 직렬로 연결이 되면 콘덴서 용량에 해당하는 교류 주파수 이상의 주파수는 통과시키고 그 이하의 주파수는 차단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직렬로 연결된 콘덴서에 리키지가 있으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요. 콘덴서는 직렬 연결시 직류가 흐르지 못하게 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진공관 앰프에서 진공관과 진공관 사이에 콘덴서를 직렬로 연결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혹시 흐를지 모르는 직류를 차단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절연재에 작은 크랙이 생기고 거기서 미세한 번개가 친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흐르지 말아야할 직류가 이 미세한 번개로 인해 금속판사이에 흐르게 되는 것입니다. 미세한 번개가 많아잔다면 이는 실제로 스피커나 출력트랜스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고장을 낼수도 있는 심각한 문제 입니다. 결국 콘덴서가 직렬로 연결된 상태에서 양단에 테스터기를 대서 직류가 조금이라도 흐른다면 리키지가 있는 것으로 추정할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이상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내용을 길게 설명을 했습니다. 저처럼 전기 지식이 부족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콘덴서 리키지에 대해서 이해를 높일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송영만님의 댓글

송영만 작성일

그림과 설명이 아주 쉽고 자세하여 이해하기 좋게 쓰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리키지가 쉽게 일어나는 내구수명이 짧은 콘덴서일수록 듣기 좋은 소리를 낸다는 사실입니다.
진공관도 듣기 좋은소리를 내는 것은 초기의 구관들이고, 스피커도 그렇고, 각종 소자나 부품들도 그러하고...
과연 오디오의 기술은 과연 발전하는가?라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현대식 부품으로 만들어진 앰프는 좋은 소리인데도 맛이 없다고 느끼는 것은 귀가 맛이 간 것인지...
아니면 그런 맛을 쫒는 것은 아직도 오디오의 병이 깊은 탓인지...ㅎㅎ

Analogue님의 댓글

Analogue 댓글의 댓글 작성일

그러게 말입니다. 소리 좋은 왁스 페이퍼가 리키지가 심하지요. 하이엔드 콘덴서인 오디오노트 콘덴서도 소린 좋은데 리키지가 쾌 있습니다.

소소님의 댓글

소소 작성일

리키지 테스트기 별로 비싸지 않습니다. 옛날의 히스킷 거도 있고 다른 메이커도
있습니다. 원리는 캐페시터에 허용 최대 전압을 짧은 시간 주기로 계속해서 펄스
전압을 걸어서 방전 해제를 되풀이 해보면서 누설 전압을 재는것 입니다.

소소님의 댓글

소소 작성일

과거로 갈수록 캐페시터가 소리가 좋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는 하지는 못하지만 진공관
오디오 기기들이 전성기를 이루는 50년대 - 60년대 전반부에 개발된 캐페시터 중에는 리키지
없고 소리 좋은것들 더러 있습니다.

그리고 용어 정리 하지면 미국에서도 50년대 이전에는 콘덴서라고 쓴 책들이 더러 있지만
그후는 전부 캐페시터로 바꾸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콘덴서는 광범위한 기술 용어로 우리말로
번역하여 응축기라는 말로도 사용하는데 기체 상태의 증기를 기화온도 이하로 낮추어서
액체로 변환 시키는 장치도 콘덴서라고 합니다.

Analogue님의 댓글

Analogue 작성일

어제 우연히 앰프와 케이블 제작하시는 분 사무실에 갔다가 리키지를 테스트하는 새로운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M ohm 에서 수십 M ohm 까지 측정가능한 절연저항계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리키지가 있으면 당연히 절연이 일정부분 파괴되게 되고 그러면 절연저항계로 그 파괴 정도를 가늠해 볼수 있게되는 원리 더군요. 절연이 온전하면 저항이 무한대로 나오게 되죠. 실제로 콘덴서들을 가지고 측정해서 보여주셨는데,아! 하고 바로 이해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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