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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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소 작성일16-11-03 10:25 조회1,283회 댓글4건본문
취미로 오디오 생활을 하면서 과연 각종 오디오 재생 기기로서
소리를 기술적으로 어느 정도까지 재생할 수 있으며 궁극적 목표를
어느 선까지 정해야 하는지 많은 이들에게 질문도 하고 자문자답도
해온지 오래 되었지만 아직 해답은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지나간 세월 동안 발전이 없었다는것은 아니고 제 오디오
기기로 가끔 방문 청음한 분들중 최근 일년사이에 두 사람이나 음악
들으면서 눈물을 흘리는것을 바로 옆에 앉아서 목격했기 때문에
아! 그래도 끊임없이 추구해오는 보람은 있었구나 하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진의 책은 제가 일년쯤전에 읽으면서 많은 깨달음을 얻은 책으로
오디오에 비유 하지면 좋은 음악도 자꾸 들으면 좋은줄 모르듯이
그럴때는 아주 나쁜 소리도 들어 보시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시스탬이
어느 정도로 좋은지 가늠해 보시라고 글 올렸습니다.
즐거운 오디오 생활 되십시요.
댓글목록
산티아고님의 댓글
산티아고 작성일
'산해진미 맛으로 혀끝의 미각이 길들려지면 좋은 음식도 모래알 씹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뭐 그런 내용인가요?ㅎ~
오디오도 너무 좋은 것 만 추구하지 말자.
그러면 그보다 조금 못한 오디오는 그 진가를 알지 못할 수 도 있다. 그런 말씀이시지요?
소소님의 댓글
소소
청각이나 미각은 사람의 감각기관을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것도
자꾸 접하면 좋은줄을 모르게 감각이 적응해 가기 때문에 가끔씩 나쁜것을
접해서 자기 감각기관을 원래 상태로 유지시키자는 뜻 입니다. 그렇지만
최악의 음식맛과, 책에서 예를 들면 목포의 홍어 삭힌것, 과 최고의 산해
진미는 인간의 감각기관이 받아들일때 편견없이 같은 수준에서 받아들이므로
그것을 음악 들을때 각자 나름대로 응용해 보자는 취지였습니다.
박태훈님의 댓글
박태훈 작성일
음악의 감동과 오디오의 질적인 문제는 어느지점까지는 어느정도는 맞지만
음악의 리얼리티를 표현 할 수 있는 정도에서는 꼭 일치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는 청자의 몰입도, 주관적 상태, 음악의 지식, 음악의 내용에 대한 선호도...등등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그 이후부터는 '고가의' 오디오란 자본주의적 상품성에 대한 고민으로 귀결되기가 쉽습니다.
물론 오디오란 장비는 자신의 선호도, 소장에 대한 여망을 통해 확보되면서도
저의 경우도 음악을 자신의 스타일로 최선의 방식으로 듣고자 하는 노력으로 형성되는데
여기서 상품성에 대한 욕심, 음악성보다는 소리의 결을 다듬는 쪽으로 가게되면
재정 문제 에 대한 괴로움과 번민이 기다리게 된다고 봅니다.
모두가 다 주관적이겠지만 장비가 번민을 주지 않는 상태에서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위처럼 음식으로 비유한다면 체할 정도로 가면 지나친 것이고,
뭔가 -장비적으로-부족한 상태에서 음악에 만족한다면 그게 최선의 오디오 라이프가 아닌가 합니다.
소소님의 댓글
소소
장비적으로 부족한 상태에서 음악에 만족하는것에 동감 합니다. 저는
과거부터 그렇게 해오고 있습니다. 이때 어떤 부분이 음악적으로 부족하고
그것을 할려면 장비를 어떻게 해야한다는 방법론은 알고 있으면서 부족한
상태로 그대로 두는것이지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대로 두라는 뜻은 아닙니다.
돈 적게 들고 간단한 장비 개선으로 해결되는것은 해야겠지만 돈 많이 드는것은
부족한 상태로 그냥 두고 음악을 들어도 귀로 들리는것에 머리속에서 부족한
소리를 보태어 최종적으로 어떤 음악을 듣는다고 상상하면서 들으면 그렇게
즐거울수가 없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