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노이 실버로 호텔 캘리포니아를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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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테레오 팀 작성일17-04-02 19:42 조회978회 댓글23건본문

한 동안 연락이 없으셨던 지인께서 토요일 아침에 전화를 하셨다.
'혹시 너무 일찍해서 잠을 깨우는 것은 아닌지?'
'ㅎㅎ 나이가 들면 새벽에 잠이 많이 줄어요..ㅎㅎ'
'예전에 시스템 청음하기로 하신 약속 오늘이면 어떠시냐고.... '
아침에 갑자기 약속을 잡으시고, 또 오래전 약속이라서 망서리는데, 가까우신 모모님 4~5명만 초대하고 싶다고 하신다.
사실 오는 낮에 다른 일정이 예정되어 있어서 시간이 빠듯 한데도 나머지 분들에게 연락하기로 하고 저녁에 만나기로 해버렸다.
오래전에 오프라인 모임을 자주할 때에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초대하는 것이 상례이었는데, 어쩐 일인지 지인께선 초대하지 않았던 것을 떠올리고 선 그냥 모이기로 해버렸다.
오늘 놓치면 언제 다시....청음실을 방문할 수 있을지 모르는 일인 것이다.
문자로 받은 약속장소는 미로 찾기였다. 행여 다른 분이 쉽게 찾아올 것 같지 않았는데 도착해보니 그것은 역시 기우였다.
원래 오디오 탐구 만큼 미로찾기가 없을 터인데, 오디오에서 길을 헤매이지는 않으시는 분들이라서...
시스템 구성은
스피커 : 타노이 코너요크에 실버 초기형 유닛
파워앰프 : BROOK 12A 진공관 2A3 Mono Plates
프리앰프 : 카운트포인트 5000
CD 플레이어 : 마란츠 SA11
턴테이블 : 가라드 301
톤암 : RMG 309
케이블 : 타라랩등 하이엔드 케이블 등이다.
우선 블루레이 영상과 함께 나오는 첫곡에서 부터 넓은 음장감과 악기 정위감이 빼어나다. 심지어 영상의 찰영위치 오류를 지적할 만큼 빈티지 시스템에서 듣기 쉽지 않게 정확한 음을 재생하고 있다.
흔히들 탄노이는 파스텔화처럼 표현되고 그것이 탄노이의 매력이라고까지 한다.
하지만 동축형이라는 정위감의 장점과 사용자의 집념이 아마도 빼어난 음장감과 악기 정위감을 재생하지 않나 싶다.
'오히려 이런 음악의 재생은 알텍이나 JBL등이 쉽지 않겠습니까?'
'그 쪽은 제가 선호하지 않아서요.ㅎㅎ'
탄노이에는 현악기 재생은 아주 좋다. 그래서 탄노이 시스템 시청에서는 특별히 현악기를 들려달라고 청하지는 않는다.
가장 어색하게 표현 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요나 피아노를 들려 달라고 청한다.
전에도 가끔 들려주시는 분이 계셔서 타노이 블렉으로도 들어 보았던 호텔 캘리포니아 들어보았다.
유튜브로 듣는 소리보다 훨씬 생동감있고 각악기의 위치와 존재감이 강렬하게 전달된다.
탄노이로 전 장르의 음악을 현장음과 비슷할 정도로 생동감있게 재생하는 것은 성공한 듯하여 지인의 그동안 각고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다만 그 뒤에 들어 본 가요에서 목소리의 음색은 프리의 포노부분 탓인지 소스탓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조금의 개선의 여지가 보였지만,
시스템 전체적으로는 내가 들어본 타노이 중에 최고의 완성도로 보였다.
댓글목록
산소통님의 댓글
산소통 작성일
멋진 시스템이네요.....
지휘가의 구력이 엿보이는....
송영만님의 댓글
송영만
산소통님 토요일 번개팅에 오셨어야 했는데....
좋아하실(?) 시스템 소리이었는데....
당일 약속아라서 연락을 못드렸습니다.ㅠㅠ
산소통님의 댓글
산소통
그러셨군요 아쉽습니다 음냐. . .
살다보면 기회가 있겠죠
산소통님의 댓글
산소통
전 탄노이...조아하지 않는...
근데 말씀하시는게....현대 스피커같은 소리가 나나본데요...
그런가요???
산소통님의 댓글
산소통 작성일
그나 저나 징공관라됴님은 어디 가셨나요???
글 안주시니...하루가 안갑니다....심심
징공관라지오님의 댓글
징공관라지오 작성일
짜장~
통님 저 여깃어유^^ 꺼리가 떨어져서리..
스테레오팀님 안녕하세요.
시스템의 모습이 무척 보기가 좋습니다.
소리도 멋지다 하시니 같은 파워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부럽네요.
한가지 여쭐말씀은~
저도 12A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모노플레이트나 더블이나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아서
지금은 그냥 RCA VT-95 더블DD게타를 껴놓고 있습니다만.. 그만큼의 차이를 느끼시는지요.
비교해 본 더블관은 켄라드블랙글라스, 내셔날유니온(실바니아)스프링, 레이시온박스플레이트
등입니다만 대략 차이가 없==33
혹자는 PP에서는 굳이 모노플레이트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하던데, 12A정도급에서는 그런말이
해당 안되는지, 아니면 제 스피커나 프리와의 매칭에 문제가 있어서 구분을 잘 못하는 것인지
이도저도 아니면 제가 막귀라서 그러한지, 여부를 확인코자 질문드려보았습니다.
755A에 오로라사운드 마스타클라스 프리앰프(12AT7-6DJ8) 그리고 메르디안507에 PE턴테이블이었구요.
그리고 지가 가지고 있던 호텔 라이센스 LP는 음질이 열악하던데.. 소스는 원판인지 CD인지도 궁금하네요.
산소통님의 댓글
산소통
그 귀한 30년대초반산 2A3 모노플레이트를 푸쉬풀로....그럼 4개를...허걱...
이건 너무 하십니다..흐흑......
후세를 위하야.....
푸욱 묵혀서 아덜넘에게 넘겨주심이....
징공관라지오님의 댓글
징공관라지오
지가 아들이 아직 없어서 넘겨주지는 몬하고, 무시칸 마눌은 엿도 못바꽈 먹을테니~
머리맡 좌편에 2a3모노플.. 우측에 245벌룬으로 싱싱한 놈으로다 한조씩 점지하야
기쁨조에서 순장조로 보직이동코자 하렵니다.
혹 천년후에 발굴이 된다면, 이게 머에썼던 고대유산이냐 호들갑들을 떨터인 바!!
경험상 아마도 2a3 자리에 245 낑겨, 천백년된 유물 한큐에 잡솨먹을 우려가 있는지라
"245 플레이트저항은 1.5k고 2a3의 플레이트저항은 750옴이며 히터에이징은 필수니라"
석판이나 금판에 확실이 명기해 놓아야죠.
그간 고물상에서 줏어왔다거나 하나에 몇천원 주고 샀다 뻥치셨던분들, 차제에 이실직고 하시던지
나중에 소주병과 함께 분리수거로 직행할 걱정하시는 분들 계시면~
지가 옆에서 애지중지 천년동안 잘 지켜드리겠사오니 걱정덜마시고요,
웨스통 300B각인 또는 통님께서 침도 안바르고 좋다하시는 텔뽕 RS612와 아이막? 15E/ 100H
미니멈60%에 순도 99.9%이상으로 한정하여 착불로 접수 받겠나이다.
산소통님의 댓글
산소통
대단한 공력이십니다...
순장을 명하시다니........
혹시 천백년후 얼라덜이...이걸....
그...모냐....거시기 대용의...긍께....잉 난몰랑..홍홍...
거거로 아는 불상사가????
징공관라지오님의 댓글
징공관라지오
천년후 소중한 우리의 미래인류를 위하여..
통님 부탁하나 하고자 합니다만,
이왕이면 211이나 845 아님 뿔 3개 달린 6C33을 보내주심 좋갔는디..
그런데 말입니다.
혹 미래의 세상에서는 펜슬관이 더 유용할지도 모를 일!!
아날로그님께서 섭섭하시겠지만, 또한 그때가 되어도 아나로그란 것이 존재할런지..
그나저나 통님 이러다 같이 여기서 쫒겨나는거 아닙니껴?
올해도 벌써 1/4씩이나 훌쩍지나갔건만, 한살씩 더 먹은 체통은 어디로 보내고..
이러다 젊잖으신 우리 박원장님 탈퇴하시면 어이하누ㅠㅠ
이게다 송쥔장님께서 암스텔담 홍등무시기로 바람잡아서 그런거 맞죠?
산소통님의 댓글
산소통
아이구 전
천백년후에 일반전구다마로 생각하고 220볼트에
꽂을까봐. . . 걱정이 되는맘에. . .
고슴도치님의 댓글
고슴도치 작성일
오늘 비도 오고해서 여러분이 이야기하시는 호텔켈리포니아를
처음으로 탄노이실버15" 오토그라프 티악통에 205D 싱글으로 들어보았습니다.
EAGLES LP가 3장 있는데 LP판마다 느낌이 다르네요.
옛날 젊었을때 느겼던 감흥하고는 너무다르네요.
탄노이에서 생각했던 소리보다는 잘납니다.
방장님 비도 오시는데 무얼하십니까?
송영만님의 댓글
송영만
여주에서 봄~비 홀딱 맞고, 서성이다가
왜인지, 가람 이병기선생의 봄비가 떠올라서...
봄비 오는 정취에 흠벅 젖고 있습니다.
'짐을 매어 놓고 떠나려 하시는 이날
어두운 새벽부터 시름없이 내리는비
내일도 내리오소서 연일두고 오소서
부디 머나먼 길 떠나지 마오시라
날이 저물도록 시름없이 내리는비
저으기 말리는 정은 나보다도 더하오
잡았던 그 소매를 뿌리치고 떠나신다
갑자기 꿈을 깨기 반가운 빗소리라
매어 둔 짐을 보고는 눈을 도로 감으오.'
송영만님의 댓글
송영만
가까운 날에 오토그라프로 어울리지 않는 컵셉이지만...
'호텔 캘리포니아'를 한번 들어보려 가갔습니다.
이러다가 탄노이 매니아가 될까 두럽습니다. ㅎㅎ
징공관라지오님의 댓글
징공관라지오
그시절 누군가를 사모했던 추억에, 지금도 가슴 시리시다면, 당신의 삶은 아직 풍요롭습니다.
그리하여 오늘같이 추적스레 비 나리는는 날..
고난했던 하루를 마친 님의 마음을 다시금 정화케하는 노래..
살면서 그런 추억과 낭만조차 없었다면, 지금 무슨 감정으로 음악을 듣고 있다 하시렵니까!!
우리네의 심금을 울린 그 노래.. 이 변사 목 놓아 전해드리렵니다.
한번 더 울궈 먹습니다.
http://www.stereo.co.kr/fdc3a8e805/board.php?bo_table=random_talk&wr_id=32
산소통님의 댓글
산소통
도치님의 소리가 무작정 환상으로 상상됩니다
추적거리는 오늘같은 날
실버와 205디는 천국을 보여줄거같습니다
고 광석아재가 통속에세 현신할거같네요
징공관라지오님의 댓글
징공관라지오
실버와 205디
윈저공과 심프슨 부인의 사랑처럼
지극히 어울리지 않는 한쌍이라지만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이윽고 사랑의 결실을 맺은~
그러기에 더욱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주리라 믿습니다.
산소통님의 댓글
산소통
그렇습니다
금도 백금도 아닌 은인게
수수하면서도 나서지않으며
이해와 사랑으로
온 평생을 조강지처처럼 품어줄 배필이지 싶습니다
고슴도치님의 댓글
고슴도치 작성일
205D 싱글 들여놓으니 마치 애첩하나 들여놓은것 같습니다.
소리가마치 허스키한 여인네 하나 들어온것 같습니다.
시간나실때 방장님 하고 놀러오세요.
고슴도치님의 댓글
고슴도치 작성일
오늘은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예창곡CD 2장만들어 보았습니다.
봄의 가요 1
고병희 - 유리창엔 비
김세화 - 작은 연인들
김정호 - 빗속을 둘이서
남화용 - 홀로 가는길
박건 - 그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박경애 - 상 처
석미경 - 물안개
심수봉 - 당신은 누구시길래
심수봉 - 그때 그사람
양화영 - 촛불켜는 밤
우순실 - 잃어버린 우산
윈미영 - 이별여행
윤정하 - 찬비
은희 - 모래위의 발자욱
은희 - 썸머.와인
은희 - 꿈 길
이문세 - 광화문연가
이용 - 잊혀진 계절
봄의 가요 2
이미배 - 당신은 안개였나요
이미배 - 서글픈 사랑
이수미 - 여고시절
이은하 - 봄비
이은하 - 아직도 그대는 내사랑
이필원 - 약 속
이필원 - 추 억
임수정 - 연인들의 이야기
전유나 - 너를 사랑하고도
정미조 - 개여울
정훈이 - 스잔나
정훈이 - 안 개 LP
정훈희 - 안개
조덕배 - 꿈에
최은옥 - 빗물
한경애 - 옛 시인의 노래
해바라기 - 내 마음의 보석상자
현이 - 소녀와 가로등
산소통님의 댓글
산소통 작성일
이미배님 너무도 좋아했습니다
오래전 인사동 길에서 우연히 함뵈었었는데. . .
번개맞은 고목나무되며
잠쉬 시간이 정지되었었읍죠. . .
그나저나 만드신 판은 어데서 구할수 있는지요???
고슴도치님의 댓글
고슴도치 작성일방장님 에게 연락처 주세요.
산소통님의 댓글
산소통예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