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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 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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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강 작성일16-08-19 20:03 조회4,823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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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입 인사가 늦었습니다.

월초에 다녀온 만주 벌판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선비족, 발해, 거란, 말갈의 발상지인 대흥안령 여행이었는데

눈앞에 펼쳐진 지평 앞에

반도 땅 시간과 공간의 관념이 무참히 무너지더군요.

 

은하가 흐르는 초원의 밤

마두금 반주에 얹힌 몽골 사내의 노래가 아직도 쟁쟁거립니다.

우리네 '오도팔'의 로망인 삶의 초저역이 저 능선 어디메서 어른거리는 듯도 하고......

 

그러고 보면 "만주 벌판에서 개장수..." 운운하는 말,

함부로 쓸 말이 아니더군요^^

댓글목록

송영만님의 댓글

송영만 작성일

좋은 곳에 다녀오셨네요.
옛 고구려 땅인지라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나가서 보면 대개의 경우 지평선에 산이 보이지 않더군요.
좋은 글과 사진 고맙습니다.

박태훈님의 댓글

박태훈 작성일

이것이 끝없는 벌판 대륙의 모습이군요.

이른바 북방민족의 영화는 언제 다시...
중국에서 볼 때는 북방 오랑캐지만
실제로 중국을 고대로부터  실질적으로 많은 시대를 지배했던 민족이 북방 민족이었습니다.
고구려도 포함해서요...
지금은 중화의 전성시대를 구가하는군요. 그러고 보면 마오가 대단한 사람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사회주의는 껍데기이고 이를 이용해서 자신들만의 권력 집중 체계를 만들어 냅니다.
문화혁명속에서도 등소평의 흑묘백묘론이 살아날 수 있는 체제이니 상당히 힘있는 체제라고 봅니다.
중국의 권력체제는 매우 흥미롭습니다.
그래도 북방 민족의 기상은 만주벌판에서, 몽골에서 어디엔가 살아있을것 같습니다.

제강님의 댓글

제강 댓글의 댓글 작성일

네, 원장님 말씀대로 이번 답사의 포인트가 '타자의 중국'이었는데,
중화, 한족, 한자 없이도 충분히 다양한 '중국들'이 설명 가능하더군요.
발해 땅을 밟아보니 우리 역사라 우기기엔 사실상 무리이고
고구려 역시 평양 천도 이전의 토대는 븍방성(유목성)일 터인데
이를 반도의 역사에 구겨넣으려면 단일민족 '신화'를 포기해야 하는 자가당착이 따르더군요.
결국 우리의 뿌리 자체가 '雜'하다는 걸 인정해야 하는데
우리네 '국사학'이 팩트에 근거한 학문이 아니라 워낙 신념에 기반한 것인지라ㅠㅠ

박태훈님의 댓글

박태훈 댓글의 댓글 작성일

본시 생물학적으로는 '잡종강세'라는 말이 있는데
잡이 순보다 더 강하다는 말입니다.
미국의 트럼프가 고립주의로 가는 것은쇠퇴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이던 미국이던 다민족 국가의 장점이 나타나고 있는데 말이지요.
이세상에 스스로를 단일민족이라고 부르짖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도 없겠죠.
우리나라도 우랄알타이에서 한반도로 오면서 북방민족과 뒤섞이고 중앙 아시아와 교류하고
남방계 민족과 섞어찌게입니다.^^
물론 몽골/만족 흉노 타타르 포함/등 북방 민족이 주류라고 봅니다.
국가란 인종보다는 역사와 문화의 동질성에서 오는 것이라고 봅니다.
인종적 포용력이 얼마나 큰가가 그 나라의 힘이라고 봅니다.
중국과 미국이 포용력이 큰 나라이고 그만큼의 국력을 갖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영국이 걱정되기도 합니다.
반면 독일은 포용력이 커지고 있다고 봅니다.

Analogue님의 댓글

Analogue 작성일

만주에 다녀오셨군요. 사극에서 자주 접하던 곳인데 정작 가보진 못했네요. 백두산 갈때 압록강따라 버스타고 간게 전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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