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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음반 리뷰

슈베르트 '죽음과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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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영만 작성일16-10-11 15:01 조회1,379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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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z Schubert String quartet n°14 D.810 "Der Tod und das Mädchen"

I. Allegro vivace 0:00
II. Andante con moto 11:33
III. Scherzo. Allegro molto 26:09
IV. Presto 29:55

Amadeus String Quartet (Norbert Brainin - Siegmund Nissel - Peter Schidlof - Martin Lovett)
Radio recording, Cologne, 3.II.1956

 

슈베르트(Schubert)가 20세 되던 1817년 2월에 작곡했던 가곡 '죽음과 소녀'에서 27세때 현악4중주로 완성된 이곡은 슈베르트 음악의 핵심적인 요소를 두루 갖쳐진 걸작이다.

슈베르트는  15세에 어머니를 여의고 14명의 형제중에 5명만 살아남은 환경에서 죽음은 '운명의 속삭임'이라는 것에 시달렸을 것이다. 그만큼 슈베르트의 작품중에는 죽음과 연관된 것이 많다.

독일의 시인 '마티아스 클라우디우스'(Matthias Claudius)의 시에 붙인 이곡은 죽음의 공포에 떠는 소녀와 그를 데려가려는 죽음(사자)와의 대화로 이루어진다.

  “죽음의 그림자여, 다가오지 마세요."

  "저는 죽음과 키스하기에는 너무 어려요.”

  “내게 다정한 손길을 다오."

  "난 너의 친구이며, 해치지 않는다."

  "꿈꾸는 소녀여, 내 품에서 편히 잠들거라.”

....​ 

2차대전때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 태어난 유대인들이 영국의 임시수용소에서 만나 결성한 '아마데우스' 4중주단은 비올라주자인 페터 쉰들로프(Peter Schidlof )가 세상을 떠난 1987년에 해체될때까지 무려 4000회이상 순회 연주회를 갖었다. 이들의 명성은 4명의 개성이 강한 연주자들의 팽팽한 긴장감이 이 단체에 생명을 불어넣는 역활을하였다.

이곡은 2악장의 침울한 슬픔과 4악장의 격한 분노가 압권이다. 완고한 네명의 개성이 강한 연주자가 시종일관 긴장감 있게 연주한다.

 

1959.4월에 하노버에서 녹음되어 도이치그라모폰에서 발매된 이 음반은 많은 연주중에 단연 손꼽을 수 있는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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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Analogue님의 댓글

Analogue 작성일

들어봐야 겠네요. 그렇잖아도 죽음과 소녀 엘피 소개를 하려던 참인데 잘 되었네요.

송영만님의 댓글

송영만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아마데우스 4중주단은 연주여행을 할때도 각자 다른 좌석 또는 다른 객차에 타고 다닐 만큼 서로 간의 개성차이가 많았다고 전해집니다. 그런데도 연주는 4명의 주자가 하나의 악기를 연주를 하는 것처럼 완벽한 화음을 구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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