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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음반 리뷰

김광석 다시 부르기 1,2 재발매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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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alogue 작성일16-08-28 20:35 조회2,3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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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4집 재발매 반의 음질에 실망해서 다시부르기 1,2집 재발매 반은 관심을 두지 않았다. 김광석 4집 재발매반은 가라드 301에 오토폰 RMA 309중기형에 SPU A type 카트리지에 조겐쇼 6600 승압 트랜스에 물려 들었다. 비교를 위한 CDP 는 마란츠의 100만원대 였다. 아무리 재발매라 해도 아날로그 시스템이 더 좋아서 내심 CD 보다는 좋은 소리가 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다.

 

결론은LP 의 대 참패였다. 빈약한 톤에 메마른 소리가 전혀 감동을 주지 못했다. CD는 정확함에서 단련 LP를 앞섰다.  무엇보다 마음을 울컥하게 하는 감성적인 힘을 느끼게 해줬다. 결국 4집 재발매는 미개봉인 상태인 놈을 반품했다. 

 

이런 경험도 있었지만 다시부르기 판은 오리지날로 있어서 재발매 반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물론 다시부르기 2가 문제다. LP로는 볼 수가 없으니 재발매 반으로 한번 사볼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들기도 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굳이 사야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지내왔다. 

 

갑자기 친구가 자기가 구하는데 한질 더 구할수 있으니 너도 할거냐고 연락이 왔다. 가격이 괜잖아서 지나가는 소리로 그러라고 했다. 그랬더니 다음날 바로 엘피를 들고 찾아왔다. 그래서 휴일에 조용히 그러나 세밀하게 시청을 해보기로 했다.

 

다시 부르기 1의 대표곡 '이등병의 편지'는 오리지날에 비해 생기가 줄어들고 소심한 느낌이 들었다. 오리지날이 있는 사람이라면 여분으로  구입한다면 모를까 감상용으로는 구입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다시 부르기2 노래중에 있는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들어 보았다. 이곡은 오리지날 4집에 있어서 정확한 비교가될 수 있다. 

 

역시 섬세한 여운의 표현이나 뉘앙스의 표현에서 오리지날 4집을 따라가지 못했다. 재발매 반의 특징은 목소리 톤이 선명해지는 반면 목소리 주위를 감싸는 여운이나 울림이 적어서 단조롭게 느껴진다. 마치 사실화를 보다가 주요한 특징만 잡아서 그린 캐리커쳐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 차이가 '이등병의 편지'보다는 적게 느껴졌다. 

 

재미있는 건 재발매 반의 다소 건조하고 단조로운 느낌이 두툼하고 음색을 풍부하게 표현하는 카트리지로 들으면 이런 단점이 어느정도 줄일 수 있었다. 메인인 고에츠 우루쉬 카트리지에 코터Mk2 L 승압에서는 차이가 확연히 들어난 반면 토렌스 MCH 카트리지에 로데 슈왈츠 승압에서는 그 격차가 줄어 들었다. 재발매 반을 즐기는 작은 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오리지날을 가지고 있다면 굳이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된다. 다만 다시 부르기2에 있는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LP로 들을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그냥 두기로 했다. 나중에라도 다시부르기 2를 CD로 구하게 된다면 비교해서 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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