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 무반주 첼로모음곡 - 파블로 카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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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테레오 팀 작성일17-08-30 13:09 조회1,578회 댓글3건본문
1889년 바르셀로나 항구 부근의 고서점에서 13세의 어린아이가 200년이나 지난 묶은 바하의 악보를 발견한다. 그리고 12년의 연습 끝에 25세에 이르러 세상에 소개한다. 그리고, 60세가 지난 노년에서야 비로서 녹음을 남겼다.그는 96세로 세상을 등질 때까지 평생 이 연주를 매일 연습하였다고 한다. 그가 바로 파블로 카잘스이다.
스페인 내전이 한창일 때 그는 공화국 편에선 노동자와 투사들을 위해 전곡을 연주하였고, 공화군이 패하자 모음곡에 애도와 치욕의 기운을 불어 넣어 다시 연주하기도 하였다.
프랑코 정권이 스페인을 지배하는 동안 유럽 각지를 돌아다니며 호소하였지만 실패하자 항의표시로 10년간 챌로를 연주하지 않고 고국에 돌아가기를 거부하였다.
1950년 바하 탄생 200주념을 기념하여 그가 머물던 프랑스 남부 프라도에서 프라도 페스티벌 개최하여 세계 각지의 유명 연주자들이 대거 카잘스를 중심으로 모이게하고 그들의 역량을 발휘하게 하는 페스티벌로 승화시키기도 하였지만, 프랑코 총통이 아직 살아있는 고국 스페인으로는 돌아가지 않고, 1955년 푸에르토리코 산 후안으로 옮겨 1976년 96세로 죽을 때까지 귀국하지 않았다.
바하는 이곡을 4개의 바로크시대의 프랑스풍 춤곡인 즉 알르망드(allemande)-쿠랑트(courante)-사라방드(sarabande)-지그(gigue)로 구성하고, 전주곡인 프렐류드(prelude)와 사라방드와 지그사에에 그 당시 프랑스에서 유행하던 가보트(gavotte), 미뉴에트(Minuet), 부레(Bourrée)와 같은 우아한 춤곡을 삽입하여,
프렐류드(prelude)-알르망드(allemande)-쿠랑트(courante)-사라방드(sarabande)-(가보트(gavotte)미뉴에트(Minuet)부레(Bourrée))-지그(gigue)와 같은 형식으로 6곡의 모음곡(BWV1007~1012)으로 작곡하였다.
이 곡의 가장 큰 특징은 무반주 곡이다. 선율악기인 첼로연주에 별도로 반주가 없이 초 절정의 기교를 동원하여 스스로 선율과 반주를 해야하기에 쉽게 연주하기 어려운 곡이다.
그러나 카잘스가 연주하는 이곡은 절제된 저음과 단아하고 청아한 울림이 마음 깊은 곳에서 시원한 청정수가 찌는 때를 벗겨내고 영혼을 순수하게 흔들어 깨우는 느낌이다.
피에르 프르니에, 모리스 장드롱 같은 프랑스 출신 연주자들이 들려주는 조금 저음이 보강되어 부드러운 연주와 비교하면 약간은 건조하고 딱딱하게 들리기도 하지만, 조금 톤이 높은 듯하고 청아함이 강조된 이곡은 바하의 영적인 울림에 가장 가까이 있는 듯하다.

위에 소개된 음반은 1936(런던)과 1939(파리)에서 연주고 EMI에서 발매한 음반이다.
댓글목록
Analogue님의 댓글
Analogue 작성일옛날 생각나게 하는 음반입니다.
스테레오 팀님의 댓글
스테레오 팀
오래 전에 아마도 80년대 후반으로 가억돠는데,
강남역 지하상가에 작은 레코드가게 앞을 지나다가 청아한 첼로소리에 발을 멈추었습니다.
그때 EMI에서 복각한 2장짜리 set로 된 CD에 6곡 전 악장이 들어있었는데
젊은 호기로 전곡을 몇 차례 들어보았지만 두세개 악장을 제외하고는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세월이 지나고 몇 종류의 LP도 구하고 다른 연주자의 음반도 들어 보면서 비교하고...
이제는 들으면서 가끔 잠이 들기도 합니다.
징공관라지오님의 댓글
징공관라지오 작성일
저는 요즘 유튜브로 당시의 음악을 찾아 보곤 하는데요.
클래식보다는, 중고등학교 시절에 주로 빽판이나 카세트라지오로 들었던 곡들이 리뷰의 대상입니다.
당시에는 음악만 들었지만, 같은 곡이라도 지금 그시절에 방송 되었던 것들을 보고듣게 되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그야말로 귀가 닳도록 들었던..
스모키의 Living next door to Alice, 올리비아 뉴톤 존의 let me be there 같은 노래들
그때 옷은 저렇게 입었고, 기타는 이렇게 잡고 연주했었구나.
그러다가 아까는,어쩌다 싸이의 DADDY란 영상들을 보게 되었는데
셔플댄스에 플래시몹도 있고, 결혼식에서 신랑 신부가 함께 깜짝 추는 춤도 있고
허구헌날 조신한 클라시꾸나 구닥다리 옛노래 듣는 것도 그렇고..
아줌씨들 디글디글한 구청문화센터 에어로빅 강좌는 혹시 모를까!
이제는 캬바레 문턱도 넘기 힘든마당에, 홍대클럽이야 언감생심이고..
우쨌던 듣노라니 발랄하고 경쾌함에, 저도 같이 끼어들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우리 학창시절, 그때는 왜 이런 것이 없었는지,
개인적으로 율동만큼은 강남스타일보다 마음에 들던데 한번 신나게 흔들어 보시죠.
먼저 강남스타일
https://www.youtube.com/watch?v=9K_j9WnnGIA
그리고 아래 세개는 취향대로 골라 보시는 대디 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IcLNqPRr5g
https://www.youtube.com/watch?v=eGEvN3LSQ3I
https://www.youtube.com/watch?v=O7NElk697q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