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규 콘서트-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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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테레오 팀 작성일16-12-19 12:55 조회1,121회 댓글2건본문
연말에 동내에 가까이 사는 예전 회사 동료들과 부부모임으로 점심을 같이 할 기회가 있었다.
같은 회사에 그것도 같은 지점에서 10여년 같이 같이 근무했는 동료인지라 친척들 만큼 친하게 지내는 사이이고
그날도 2차로 신도시 잘 가꾼 정원이 내려다 보이는 커피숍에서 차를 마시다가
누군가의 입에서 눈이 오는 날에 연락해서 만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 나이에 눈이오는 날에 만나자는 말이 참 평화스럽게 들리네..ㅎ~'
이제 일선에서 물러나 시류에 흘러가듯이 평화롭게 살만한... 그런 여유가 묻어나는 대화였다.
사실 '눈'이란 탐스럽게 내리지만 손바닥에서 근방 눈물이 되어버리는 그런 젊은날의 안타까움이 묻어 있기도 하지만,
젊은 날 찬란하였던 순간들도 그저 지나간 삶속에 흐르는 강물처럼 그저 평화롭게 바라보면서 차한잔 같이할 수 있다는 표현이었으리라.
'그런데 아직 팔순이 된것도 아닌데...년말에..'
'년말에 좋은 공연있는데 같이 갈까요'
'잘아는 분께서 6장정도는 구해 주실수 있을 것 같은데...'
'정말요~'
그렇게 가기로 하였던 '김동규 콘서트', 더 말이 필요없었다.
클래식에 친근하지 않았던 동료의 부부들도 너무 좋아하신다.
덕분에 표를 구해주신 분께는 너무 고맙고, 또 큰 신세를 졌다.
댓글목록
루바토님의 댓글
루바토 작성일
좋은 분들과의 함께 하는 공연관람은 뜻 깊고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12월의 어느 끝자락에서 돌아보니 나는 누구와 따뜻한 즐거움을 나누었는지 생각하게 되네요..^^
스테레오 팀님의 댓글
스테레오 팀 작성일
루바토님 댓글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